[스마트폰] 이동통신 서비스-KTF

[스마트폰] 이동통신 서비스-KTF

 KTF는 스마트폰 시장에 점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일단 시장 수요가 많은 3세대(G) 일반 폰에 주력하면서 법인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F는 최근까지 삼성전자 미라지(SPH-M4800), LG전자 인사이트(LG-KU2000), 기가바이트 GB-P100, 노키아 Nokia-6210s, 삼성전자 블랙잭(SPH-M6200) 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까지 삼성 및 LG전자와 함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KT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만큼 KT의 와이브로와 KTF의 3G 망(WCDMA)이 결합한 스마트폰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말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KTF의 스마트폰은 법인시장에 제공하고 있는 유무선통합(FMC) 서비스와 맞물려 있다. FMC는 사무실 내에서는 인터넷전화(VoIP)로 사용하고 외부에서는 3G망을 활용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KT와 KTF는 현재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50여개 사이트와 FMC제공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블랙잭·가바이트·미라지 총 4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모든 스마트폰을 이용해 FMC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F는 “향후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인 것이 사실”이라며 “특화된 솔루션을 탑재해 납품하는 법인 시장은 일정 부분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특화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에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월 1만원으로 콘텐츠를 정보 이용료 없이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쇼 데이터 완전자유’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뉴스, 증권, 교통정보, 뱅킹, 싸이월드, 최신영화 등 기존 17가지 콘텐츠에 더해 벨소리와 링투유(통화연결음), 게임, 전자책, 유튜브 등 모두 30종 이상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F의 완전자유 요금제는 지난해 9월 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데이터통화료와 정보료의 통합요금상품으로 가입자가 매달 10만명씩 증가해 6개월 만에 60만명을 넘어섰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