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확대에 따라 해외 제품 출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제품을 출시한 미국 외에 이달부터 판매 예정인 유럽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스마트폰 비즈니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대상 고객을 세분화하고, 목표 고객에 적합한 스마트폰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타깃으로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을 사업자와 전략적인 관계를 통해 공급한다. 또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컨셉트를 구체화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자마다 전용폰을 출시해 전략적인 관계 형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독특한 폼팩터를 통한 차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중요해 짐에 따라서 오픈 OS에서 기본 제공하는 UI가 아닌 팬택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미 미국 AT&T를 통해 선보인 ‘팬택 매트릭스 프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듀얼 슬라이드 방식으로 휴대폰을 수직으로 열면 일반 숫자 키패드가 나오고, 수평으로 열면 PC 키보드와 같은 쿼티(QWERTY) 자판이 나온다.
또 윈도 모바일을 탑재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와 가장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오피스 모바일(Office Mobile)로 파워포인트 문서를 열어볼 수 있으며, MS 워드와 엑셀 파일의 편집도 가능하다. 푸시 e메일 기능을 기본 제공해 자주 쓰는 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저장해 두면 e메일이 수신되자마자 휴대폰으로 자동 전달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QVGA LCD, 130만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팬택계열은 국내 시장에도 개방 및 참여,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모바일 2.0 트렌드에 동참, 사용자 중심의 UI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