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모듈-KJ프리텍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모듈-KJ프리텍

 LCD 백라이트유닛(BLU) 전문 업체인 케이제이프리텍(KJP, 대표 홍준기)은 올해 휴대폰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다. 2003년부터 삼성과 LG 휴대폰에 BLU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 업체는 그동안 글로벌 톱 5 휴대폰 업체로 시장을 확대했다. 올해는 엡손을 비롯한 샤프, 카시오, 히다찌 등의 일본 업체에도 BLU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스마트폰용 BLU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고휘도를 갖춘 큰 화면이 필요하다. 화면은 커지더라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특성상 두께는 얇을수록 좋다. 또한 선명한 화질을 위해 밝기를 높였지만 배터리 수명 때문에 전력사용량은 늘릴 수 없다. 두께와 전력사용량은 줄이면서도 휘도를 높여야 하는 고난위도의 기술력 필요하다.

 이 업체는 초박막·고휘도 BLU 제품으로는 국내 업계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정밀 금형에서 출발, BLU 조립 생산의 핵심 경쟁력인 도광판 설계에서 금형·사출·조립까지 일괄 라인을 갖췄다. 두께를 줄이기 위해 BLU의 핵심부품인 도광판도 초슬림화 했다. 0.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급의 초정밀 금형 가공 기술과 광학성형 기술로 0.25㎜ 두께의 초박형 도광판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또한 0.01㎜의 미세광학 패턴 가공 기술과 광학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휘도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KJP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뒤 지난 2004년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여 당시 162억원의 매출액이 4년 만인 지난해 55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올해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용 BLU 시장에서 인정받은 초정밀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스마트폰용 BLU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어 수익 개선과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