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다기능 휴대폰이다. 전화뿐 아니라 인터넷도 할 수 있고 동영상, 무선 통화 등이 다 된다. 기능이 많아 다양한 부품들은 필수다. 하지만 부품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휴대폰 크기는 커진다. 브로드컴(지사장 전고영)의 무선 통합칩 ‘BCM4329’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이 칩은 △와이파이(802.11n) △블루투스 △FM 기술을 하나의 실리콘 칩에 통합시킨 것이 특징.
카메라, 인터넷(풀 브라우징), 오디오 등 휴대폰이 점차 미디어의 중심으로 발전함에 따라 이용자들은 TV, PC, 프린터, 카스테레오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휴대폰이 연동하길 원하고 있다. BCM4329는 802.11n으로 호환성이 한층 강화됐다. 실제 무선 통신 실행 속도가 50Mbps 이상을 선회하며, 소비 전력을 줄이면서 보다 빠르게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시공간 블록 부호( STBC)’를 사용, 광범위한 지역 어디에서나 휴대폰 통신을 지속시킨다.
FM 송수신 기능도 돋보인다. FM 송신은 휴대폰에 별도의 어댑터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카스테레오나 홈 시어터 시스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휴대폰에 녹화한 아이의 웃음 소리를 가족들과 함께 모여 들을 때 쓰면 유용하다.
이외에도 BCM4329는 무선 헤드셋과 핸즈 프리 통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헤드폰과 스피커로 무선 데이터 동기화와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기능도 결합돼 있다. 동일한 2.4G㎐ 밴드에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가 동작하기 때문에 BCM4329 통합 칩은 각각 분리해서 사용하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제품보다 우수한 상호 공존 알고리듬을 사용, 간섭을 최소화했다.
그 동안 휴대형 기기들은 802.11n의 다중 안테나를 사용하려면 공간적 문제와 배터리 수명, 소비 전력 부족 등을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BCM4329는 하나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단일 처리(single-stream) 802.11n을 채택, 시스템에 차지하는 공간과 전력 소비를 현저히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