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삼성전기

[스마트폰] 부품-삼성전기

 사용자가 직접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삼성전기(대표 박종우 www.sem.samsung.co.kr)의 리니어 진동모터는 최근 터치스크린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부품이다.

기존 진동 모터의 원리는 모터의 축에 비대칭의 회전자를 달아주면 모터 자체의 질량 중심이 모터 축을 따라 고속 회전하게 되고 질량 중심이 이동하면서 진동을 느끼게 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삼성전기의 리니어 진동모터는 회전방식을 상하 이동방식으로 전환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제품은 모터 내부에 스프링과 제어 회로를 내장해 스프링의 탄성력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모터다.

이 진동모터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운전 중이나 주위가 산만할 때 진동을 느끼지 못해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자가 기존 휴대폰의 키패드 누르는 손 맛과 동일한 느낌을 진동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게임기나 게임폰에 적용하면 진동세기 조절을 통해 더욱 생생한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진동모터는 두께가 3∼5㎜까지 다양하며, 소비전력이 기존 코인 타입의 제품과 동일하지만 수명이 길고 진동 응답 시간도 50% 가량 향상됐다.

삼성전기의 리니어 진동모터는 지난 2007년 하반기에 국내 휴대폰 업체의 표준화 부품에 리니어 모터가 등록돼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고, 2007년 말에는 메이저 휴대폰 업체의 주력 터치폰 모델에 채택되면서 급속히 라인을 확대할 정도로 성장했다. 삼성전기의 리니어 모터 사업은 스마트폰 호황에 따라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니어 진동모터는 스마트폰 외에도 작년 말부터 MP3,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내 초소형 리니어 진동모터를 개발해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