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은 국내 개발사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랭킹 톱10 안에 오르는 성과를 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빌의 모바일 야구게임 ‘베이스볼 수퍼스타즈2009’는 앱스토어뿐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5.95달러로 서비스 중인 ‘베이스볼 수퍼스타즈2009’는 평점 4.5점을 받으며 단숨에 1위에 올라섰다. 특히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블랙베리 앱월드 등 3곳의 주요 오픈마켓에 발빠르게 서비스하며 한국 개발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게임빌은 이달 중 국내 히트작인 ‘제노니아’를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총 5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앱월드에는 6종을 선보였다. 게임빌은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 단말기인 블랙베리와 윈도 모바일용 스마트폰에 ‘GT드리프트:언터쳐블’ 등 10여 종의 타이틀을 서비스하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게임빌은 국내에 터치폰용 게임인 ‘지지배’와 ‘정통맞고2008’을 출시했다. 또 최근 ‘절묘한타이밍2’와 ‘하이브리드’ 2종을 포함해 현재 총 6종의 터치폰용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터치&드래그의 장점을 살려 터치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터치폰용 ‘절묘한타이밍2’는 터치폰의 큰 화면에서 게임의 긴장감이 전해지고 간단한 터치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터치폰용 ‘하이브리드’는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의 복잡한 조작법을 화면을 드래그하는 터치폰형 조작법으로 재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자판이 화면에 나타나 재미를 반감시켰던 기존 터치폰 게임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을 화면에 직접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터치&드래그를 통한 연속 콤보 공격의 짜릿함을 강조해 터치폰의 묘미를 탁월하게 살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심충보 게임빌 해외제작본부 이사는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이어 블랙베리 앱월드에까지 선보임으로써 해외 차세대 인기 브랜드 시장 대부분에 진출한 셈”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빠르게 대응하며 해외 오픈마켓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