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스타’가 장악하던 모바일 리듬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엔비소프트의 리듬스타가 장악하던 시장에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각각 리듬게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바일 리듬게임 분야는 리듬스타의 독주 속에 픽토소프트의 ‘리듬스테이션’이 뒤를 따르고 있으며 이달 말 엔소니의 ‘리듬페스티발’, 컴투스의 ‘아이뮤지션’, 게임빌의 ‘뮤직팩토리’가 연이어 출시된다. 특히, 모바일게임 1000만 다운로드 신화를 만들고 있는 컴투스와 게임빌의 진출로 중소업체 위주의 모바일 리듬게임 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된다. 두 회사는 모두 이번에 처음으로 리듬게임을 서비스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이르면 이달 말 ‘아이뮤지션’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이뮤지션은 △챌린지 모드 △아케이드 모드 △파트 플레이 모드 등으로 구성됐다. 챌린지 모드는 7개의 단계 49개 미션으로 개발돼 각 단계를 마치면 된다. 아케이드 모드는 자유롭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용자 취향대로 음악을 새로 내려받거나 앨범을 꾸밀 수 있다. 파트플레이 모드는 한가지 노래로 4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특징을 자랑한다. 악기별로 다른 느낌의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아이뮤지션은 사용자의 플레이를 저장해 모을 수 있고 나중에 감상할 수 있는 리플레이 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내달 중순 ‘뮤직팩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팩토리는 자동싱크 기능으로 싱크가 편리한 모바일 리듬액션 2.0을 표방하는 게임이다. 게임빌은 뮤직팩토리가 기존 게임과 달리 놀라울 정도의 싱크와 손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듬스타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엔비소프트 측은 “리듬스타는 지난해 컴투스와 게임빌의 대작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라며 “리듬게임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후발 기업들의 추격을 뿌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