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도광판 전문기업 비전하이테크(대표 임용진)가 국내 LCD 도광판 생산 시스템을 중국 자회사로 이전하고 현지 LCD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비전하이테크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본사 공장의 LCD 도광판 생산 설비 20기 중 8대를 중국 현지 자회사인 ‘소주태강광전과기유한공사’로 이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8대를 추가로 이전해 총 16대를 이전한다고 말했다.
비전하이테크의 자회사로 작년 7월 설립된 ‘소주태강광전과기유한공사’는 현재 38.1㎝ LCD 도광판 모델을 생산해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 약 4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전하이테크는 올해 노동절을 전후로 급격히 회복중인 중국 LCD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국내보다 약 30%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비전하이테크 민병민 사업총괄전무는 “이번 설비 이전을 통해 중국 자회사의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연말까지 중국 시장에서만 약 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