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클린턴 전 美대통령과 ‘녹색성장’ 공감

이 대통령, 클린턴 전 美대통령과 ‘녹색성장’ 공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상대의 허리에 손을 두르는 등 친분을 과시했고, 접견장소인 2층까지 계단을 통해 걸어 올라가면서 가볍게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금융 콘퍼런스에서 한 연설을 잘 들었다”면서 “보호무역주의 배격,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잘 들었고 저도 뜻을 같이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인데도 이렇게 환대해 줘서 고맙다. 나도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면서 “코펜하겐에서 기후관련 회의가 (연말에) 있는데 지금은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 하는 시기로, 이렇게 방문해 말씀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