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과 창의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야 합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참석,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및 디자인부문 최고책임자 20여명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간 디자인 성과와 향후 디자인 혁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가전·휴대폰·발열 유리창호·화장품 등 LG의 혁신 디자인 제품을 살펴봤다.
구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LG만의 혁신적인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과 창의가 분출되는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외부 시각과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고 말했다. 또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테일에 혼을 불어 넣음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LG하우시스·LG생활건강 3사로 구성된 LG디자인협의회는 올해 ‘친환경(에코) 디자인’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감성적 편안함과 즐거움 제공하는 LG식 디자인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바탕으로 LG 계열사들은 지난 4년여간 ‘레드닷’ ‘iF’ 등 해외 주요 디자인상을 총 210여건이나 수상한 바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