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부조달협회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협회는 날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정부조달시장 개척이 개별 기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 속에 업계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해외정부조달 시장 정보를 수집·관리·분석해 체계적으로 조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제공,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초기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해외정부조달컨설팅, 국제인증사업 등과 함께 조달제도 및 법령 교육 등 원활한 시장 참여를 위한 교육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기관 바이어 정보수집 및 제공, 바이어 초청 전시회, 온라인 마케팅 활동 지원 등 마케팅사업도 기획중이다.
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사장은 “지금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시장다변화에 나설 시점으로 기업에게 해외정보조달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해 EU·호주·뉴질랜드 등 우리나라와 FTA 타결 가능성이 큰 국가들은 정부조달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해 우리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정보를 모아 관리하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정부조달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라며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수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