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외국어 홈페이지·전자카탈로그 추가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진출 경험과 수출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추가 조성해 오는 27일까지 외국어 홈페이지 및 전자카탈로그 제작, 온라인타깃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업체는 1800여개로 애초 계획보다 지원모가 2배 늘어나고 지원상도 기존의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업으로 확대됐다. 또, 선정 기준을 완화시켜 예년에 비해 많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27일까지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을 통해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는 2월 12일까지 약 300여업체를 선정해 지원했으며 이번 예산 추가 조성을 통해 1300여업체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어, 일어, 중국어를 비롯해 다국어 중 필요에 따라 한가지 언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1년간 웹호스팅과 도메인 명을 무료로 지원한다. 업체 부담금도 외국어 홈페이지는 22만원, 한글홈페이지 동시 제작시 30만원으로 실제 제작 금액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전자카탈로그는 종이 카탈로그로 출력이 가능해 전시회 등 오프라인에서 배포가 가능하고, 홈페이지, 웹메일 등 온라인에서는 e브로슈어로 해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업체들이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중진공 카탈로그 저장소(www.gobizmail.com→카탈로그 저장소)에 보관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작 후에는 제품 정보를 고비즈코리아 영문사이트(www.gobizkorea.com)에 수록해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과 신청 시기는 외국어 홈페이지와 동일하며, 500개업체를 추가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출 대상 기업별로 영문거래 제안서 작성과 카테고리별로 바이어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지원하며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정보 제공을 비롯하여 인콰이어리 처리 등 무역전문가에 의한 수출 이전 단계 무역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영문 홈페이지를 보유한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 중소기업이며 50개업체를 추가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문 기업 블로그제작, 웹메일 지원 등도 함께 지원된다. 웹메일은 메일 주소에 기업 도메인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업체당 50개까지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웹메일은 계정당 30MB를 제공하며 업체당 5GB 무료 웹하드도 지원된다. 연중 어느 때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 블로그는 30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고비즈코리아 고객지원센터(1588-6234)로 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