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구글이 장악한 인터넷 검색 시장에 신생 엔진들이 속속 등장해 구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신생 검색 엔진들은 사용자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 포맷을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구글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고 CNN 인터넷판이 19일 전했다.
검색 엔진 ‘트와인’(TWINE)은 고객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주제나 분야의 관련 정보를 분류해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하키아(HAKIA)는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정보보다는 전문가 등의 추천을 거친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치미’는 사진과 이미지 등 보다 시각적인 정보 제공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코스믹스’(KOSMIX)는 특정 주제에 맞는 비디오와 사진, 뉴스, 논평 등 관련 정보를 분류, 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울프럼알파(WOLFRAMALPHA)는 인터넷 웹상에서뿐 아니라 자체 보유한 방대한 정보 자료를 활용, 데이터를 분석해 주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신생 엔진 중에는 ‘안면 인식’ 장비로 출발해 쇼핑 검색 엔진으로 영역을 확장한 라이크닷컴(LIKE.COM)이나 고객의 문의 사항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5만5천곳의 가이드로 연결시켜 주는 차차닷컴(CHACHA.COM) 등이 망라돼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구글에 가장 가까운 스타일의 쿨닷컴(CUIL.COM)과 전문 용어 검색 또는 특화된 분야를 지향하는 파워셋 닷컴(POWERSET.COM), 서치트위터 닷컴(SEARCH.TWITTER.COM), 질로우 닷컴(ZILLOW.COM) 등을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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