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세라, 도요타에 태양전지 모듈 독점 공급

교세라의 태양전지 모듈이 설치된 도요타 프리우스.
교세라의 태양전지 모듈이 설치된 도요타 프리우스.

 일본 교세라가 도요타자동차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모델 ‘프리우스’용 태양전지 모듈을 독점 공급한다고 교토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교세라의 태양전지는 자동차의 태양광지붕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모아 자동차 실내 환기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에는 태양광 환기장치가 옵션으로 장착돼 있다. 태양이 떠 있는 낮시간 동안 주차 중인 차의 지붕에서 발전하고, 여기서 모아진 전기를 사용해 실내 환기용 팬을 돌리기 때문에 종전 자동차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차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에 효과적이다. 이 옵션의 추가비용은 자동차 모델별로 21만∼22만5750엔이다.

 교세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변환효율인 16.5%의 태양전지 셀을 이용해 내열성과 내진성을 높인 평균 56와트 출력 모듈을 개발했으며, 미에현 이세공장 전용라인에서 양상 중이다.

 회사는 향후 도요타 외에도 다른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신규 수요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