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IT는 조선의 모든 분야에 컴퓨터 및 정보통신의 최첨단 IT를 접목, 미래의 지능형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 초일류화와 세계일등시장의 지속적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특히 초 대용량의 데이터와 기술의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 컴퓨터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현재는 조선 설계 및 생산 과정과 관련하여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미래에는 지능형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조선IT가 활용될 것이 분명하다.
창원대학교 NEXT 사업단 조선IT 트랙에서는 차세대 선박기술의 핵심이 될 조선IT 분야의 인력을 양성해 한국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STX 등 경남지역 조선 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조선IT 트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선IT 교과목의 추가이수, 현장적응교육 필수이수, 산업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선IT라는 미래지향적인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육성된다.
창원은 지리적으로 경상남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계산업의 중심지로서 STX 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가 경남에 소재하고 있다. 특히 STX 조선은 창원 인근에 본사가 있는 업체이며 창원에는 STX 연구개발센터가 있다. 창원대학교는 STX의 지원으로 조선공학과를 신설해 2008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NEXT 사업단 조선IT 트랙을 통해 조선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은 10년 전부터 공학교육인증시스템을 확립해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기술 인력을 배출해왔다. 인근 산업체와 연계된 맞춤식 교육, 산학협동과제수행, 현장적응교육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외부자문위원회, 고용주, 졸업생,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피드백 시스템을 지속적 활용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에서는 2003년 인증을 획득해 6년이 되는 올해 ‘차기정기평가(NGR)’를 받았다.
공학교육인증이 지향하는 주요한 목표 중의 하나인 수요자중심교육을 위하여 본 학과에서는 캡스톤디자인의 수행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수행한 캡스톤디자인 과제의 발표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산업체와 연구소, 인근 대학에서 초청된 외부심사위원의 엄격한 평가에 의해 캡스톤디자인의 성취 여부를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본 학과에서 수행한 캡스톤디자인의 내용을 정리해 졸업논문집 HUB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최근에 수행된 캡스톤디자인 주제의 뚜렷한 추세는 인간을 향한 기술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로 모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수행된 화재시의 자동소화와 안전한 대피, 교량의 안전, 맹인을 위한 점자 시스템 등의 주제는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한 주제다. 전자태그(RFID)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실제 응용 가능한 주제들도 많이 등장했다. 지능형 냉장고, 지능형 로봇, 지능형 주차관리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캡스톤디자인이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개발을 고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매년 그 수준도 점점 향상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SMS를 이용한 정보검색, 지도 서비스, 가상투어, e러닝 시스템 등 당장이라도 실용화가 가능한 결과물들이 수행됐다.
현재 수행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 혁신, 교육시스템 개선, 기업친화형 인력양성 등 3개의 목표 하에서 산업체 IT 전문가 교수 활용, 설계형 교육의 강화, 조선IT 과목 신설 및 교재 개발, 공학인증지원시스템의 보완, 공학인증체제 유지를 위한 CQI, 인턴십 고품질화, 캡스톤디자인 강화, IT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있다.
공학인증지원시스템의 보완을 위해 학생포트폴리오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기 위한 e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개발했고, 올해는 리포트 자동채점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학교와 산업체의 협업을 통한 수요지향적 IT 인력양성을 위한 제도로서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기업전문가 IT멘토가 기획한 프로젝트를 멘토-교수-학생이 멘토링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협력모델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