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될려면 꿈을 꾸게 만들어라’ 미래학 대부 짐 데이토 교수 강연

‘부자될려면 꿈을 꾸게 만들어라’ 미래학 대부 짐 데이토 교수 강연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꿈을 꾸게 만들어라.’

 엘빈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대부로 꼽히는 짐 데이토(Jim Dator)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21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김석준)이 주최하는 ‘제 302회 과학기술정책포럼 및 미래전략 포럼’에서 강연한다.

 짐 데이토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앞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스포츠인, 배우, 가수, 댄서가 됨으로써 꿈을 만드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영화, 비디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전문 이야기 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정보화시대 이후에는 아이콘과 심미적 경험이 주가 되는 꿈의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터 교수는 한국이 꿈의 시대를 주도해나갈 주력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은 대중문화 산업을 통해 꿈을 수출하는 데 성공적이었으며 세계적인 꿈의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근거를 밝혔다.

 우리나라 미래 모습은 한국의 IT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데이터 교수는 “한국의 강점기술인 전자통신 기술이 최근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탈 규제화, 미디어와 콘텐츠의 통합, 미디어간 통합,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마케팅의 결합, 유비쿼터스 사회 등이 그것”이라고 적시했다.

 그는 초기 단계의 텔레포테이션(순간 사물 이동)이 21세기 내에 실현가능하며, ‘바이오+ 디지털 통신 기술’이 결합한 바이오커뮤니케이션의 등장, 정보화, 산업화 역작용 확대 등의 미래 예측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짐데이토 교수외에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이 ‘지식융합과 미래사회’, STEPI의 송중국 선임연구위원이 ‘미래 핵심 이슈와 과학기술적 의미’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패널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