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5개대 추가 지정

환경부는 2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난 4월 추가 지정한 5개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과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추가지정 5개 대학 분과대학장, 대표교수, 전공학생 및 기존에 지정된 특성화대학원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사업추진과 운영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은 기후변화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기반 확대를 위해 환경부에서 2006년부터 분야별로 5개 대학(계명대·고려대·서울대·아주대·중앙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공모해 5개 대학을 선정, 현재 총 10개 대학이 지정됐다.

추가 공모에는 총 5개 분야 27개 대학원이 응모했으며 경성대학교(온실가스 감축정책), 이화여자대학교(영향평가 및 모니터링), 한림대학교(온실가스 배출통계), 전남대학교(탄소시장 및 국제협상), 서울산업대학교(기후산업 경영전략) 등 5개 대학이 최종 지정됐다.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된 10개 대학원은 이번 협약식 개최 후 연간 1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받게 되며, 지원기간은 원칙적으로 5년이지만 연구과제의 계속성 등을 평가해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지원된 금액은 각 특성화대학원의 기후변화 교과과정 개설, 논문작성 및 연구,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장학금 등의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기존 5개 대학원과 추가로 지정된 5개 대학원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연구 지원체계 구축으로 향후 이들의 성과가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을 산·학·연 권역별 네트워크 거점으로 육성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내 산업계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및 정보제공 등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