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월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6주차

[e스포츠월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6주차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국산 종목 공식 리그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가 6주차를 맞아 팬들을 위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시범경기 행사를 준비했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정규 경기에 앞서 동일한 매치업으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펼친다. 일종의 전초전인 셈이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시범경기를 위해 틈틈이 짬을 내 스페셜포스 선수들의 특별 지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스페셜포스 실력은 어떨지 많은 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시범경기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단판 세트로 펼쳐진다. 온게임넷(23일)과 MBC게임(24일)에서 생방송된다.

 23일에는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하이트 스파키즈와 이스트로가 경기를 펼친다. 하이트는 신상문·전태규·문성진·김학수·안준영이, 이스트로는 신희승·신상호·서기수·이호준·신재욱이 각각 출전한다. 24일에는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MBC게임 히어로와 STX 소울이 맞붙는다. MBC게임에서는 염보성·강구열·박지호·김동현·서경종이, STX에서는 김구현·김성현·김현우·이신형·조성호가 출사표를 던졌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시범경기를 기념해 2일간 현장을 찾은 팬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1인 2장) 20세트, 문화상품권 20장,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마우스 패드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정규 시즌 경기는 시범경기에 이어 곧바로 펼쳐진다. 클랜 팀 ‘돌풍’의 주역인 두 팀이 6주차에 맞붙는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5전 전승으로 최강 팀으로 떠오른 리퓨트(RePute)와 드래프트 선발전 당시 1위를 차지했고, 현재 프로리그에서 4승 1패로 2위에 랭크돼 있는 아처(Archer)가 2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1, 2위 팀답게 경기 맵인 너브가스와 데저트캠프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1세트의 전장인 크로스로드에서 리퓨트는 두 번이나 경기를 치러 12승 3패로 80%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아처는 첫 경기라는 점이 변수다. 아처가 첫 세트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해 리퓨트의 연승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에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이스트로와 SK텔레콤 T1이 예상 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2승3패라는 기대 밖의 성적을 기록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두 팀으로서는 자존심 회복과 분위기 쇄신이 시급한만큼 당장 1승을 보태는 게 중요하다. 이스트로는 5연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하이트 스파키즈와, SK텔레콤 T1은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이번 주차부터 신규멤버가 투입되는 nL. 베스트와 경기를 펼친다.

 nL. 베스트의 시즌 중 멤버 교체는 개인 사정상 리그에 불참하게 된 이성완을 대신해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랭킹 10위 클랜인 이노베이션의 엄기홍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nL. 베스트로서는 그간 꾸준히 활약해온 이성완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는 한편 새롭게 팀워크를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