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보이스토어, 녹취장비 수출 비중 늘린다

[IT기업의 메카 `G밸리`] 보이스토어, 녹취장비 수출 비중 늘린다

보이스토어가 해외 녹취장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보이스토어(대표 김정훈 www.voistore.com)는 올해 미주, 중국시장에 신규로 진출,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일본·인도·칠레·아프리카 등 전 세계 10여개국에 녹취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김정훈 보이스토어 사장은 “국내 업체가 녹취장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례는 드물다”면서 “보이스토어는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서버당 1∼16채널 녹음이 가능한 ‘슬림’ 제품을 해외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토어는 하반기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 인원을 충원하는 한편 홍콩을 거쳐 중국시장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특수기능을 집어넣은 신제품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김 사장은 “앞으로 녹취장비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의 활용에 비중을 둘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빨리 찾을 수 있게 음성인식이 되며 특정단어 검색, 고객 감정변화 분석 등의 기능을 탑재한 장비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보이스토어는 해외 선두업체인 미국 베린트, 이스라엘 나이스와 기술적으로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고 올해부터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