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1월 해고했던 직원 수백명을 재고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리스 창 TSMC 회장은 20일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6월 1일까지 해고자 일부를 재고용할 계획이며 추가 정리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리스 창 회장은 이날 가격 인하와 수요 감소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반도체 시장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다양부문의 반도체 고객을 확보한 TSMC의 2분기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순익은 15억6000만 뉴타이완(NT)달러로 7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TSMC는 4∼6월 2분기 매출은 1분기 395억NT달러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710억NT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