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1일 오전 11시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제품유 지상탱크 비축기지인 평택 추가 비축기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 추가 비축기지는 30만배럴의 지상탱크 6기로 구성된 총 180만배럴(경기지역 한 달 휘발유 소비량의 1.3배)의 제품유 저장시설로써 2005년 12월 착공했으며 총 9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아산국가산업단지내 위치한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이번 준공으로 수도권 및 경기남부권역 석유 수급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급 기반을 구축했으며 특히, 제품유 중심으로 비축시설을 운용함으로써 서해안 산업기지에 유사시 지원가능한 저유시설을 확보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서산기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천혜의 항만조건을 갖춘 서해지역에서 국제공동비축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번에 완공된 평택 추가기지를 포함, 9개 기지에 총 1억4000만배럴의 비축 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지하동굴 비축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총 1억4600만배럴의 비축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