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마그네슘 클러스터와 연계해 자전거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최근 세계 최대 마그네슘 원료 생산지인 중국 산시성을 방문해 마그네슘협회 및 관련기관, 기업 등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마그네슘 자원의 원활한 공급 및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교류 및 조사연구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지역 기업에 보다 안정적인 마그네슘 원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는 마그네슘 관련 연관기업을 위한 각종 시험생산 시설을 구축해놓고 있다. 센터는 특히 세계 최초로 압출이 가능한 고강도 마그네슘 빌렛 생산기술을 개발해 입주기업인 마그마에 기술이전했다. 또한 입주기업인 이륭엑스마는 마그네슘 경량 부품소재를 이용한 접이식 자전거를 개발, 해외 수출을 목표로 시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그네슘 경량부품 소재를 이용한 자전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건의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등 마그네슘 클러스터와 연계해 전남을 중·고가 자전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