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통신 업계 최초로 가입 고객정보를 암호화한다고 21일 밝혔다.
LG텔레콤의 조치는 주민등록번호, 은행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휴대폰식별번호(ESN) 등 개인정보를 모두 알파벳과 숫자, 특수기호의 조합으로 암호화하는 것이다. 이는 4000여개의 관련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과정으로 진행,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최종 암호화 이행작업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의 고객정보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유출된 상황에서도 식별이 불가능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한 차원 높은 고객정보 보호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정보 암호화 최종 이행작업으로 LG텔레콤의 홈페이지(www.lgtelecom.com)와 고객센터 ARS는 23일, 24일 일시적으로 제한 운영된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