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김성조 의원(경북 구미)을 각각 선출했다.
안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 2차 투표를 거쳐 출석의원 158명 중 95표를 획득해, 62표를 획득한 황우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안 의원은 “인사 탕평책과 공정한 공천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것만 보장되면 당이 갈등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집권 2년차인 올해는 이명박 정권이 성공하느냐,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서는 당내 화합과 강한 결단력을 가진 추진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인권변호사를 거쳐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했으며, 당 대변인과 당 원내대표, 국회 미래전략특별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