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비디오카메라 `작티` 불티

산요 비디오카메라 `작티` 불티

 산요전기가 자사의 소형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인기제품인 ‘작티(Xacti)·사진’의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40%나 늘려잡았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불경기를 맞아 일본 비디오카메라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회사는 올해 1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블로그나 UCC 참여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충분히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월부터 시판되고 있는 작티 신모델은 불황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가격 부담이 낮은 데다 인터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면서 중국 내 2∼3월 매출은 전년대비 60%나 급증했다. 미국 판매도 두 배 가량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작티의 인기를 틈타 ‘짝퉁’ 제품이 등장했을 정도다.

 산요전기는 올해 제품 홍보 강화 및 유통망 확충을 통해 중국 매출을 두배로 높일 계획이다. 또 구미에서는 강화된 PC 및 인터넷 접속을 마케팅 소구로 활용해 사용자층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