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내달 23일 시중에 풀린다

 경북 경산의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직원들이 22일 신사임당 초상화가 들어간 5만원권을 제조하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3일부터 5만원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3월 5일 5만원권 제조에 착수해 지난 7일 최초 완제품을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경산의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직원들이 22일 신사임당 초상화가 들어간 5만원권을 제조하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3일부터 5만원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3월 5일 5만원권 제조에 착수해 지난 7일 최초 완제품을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23일부터 5만원권(고액권) 화폐가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5만원권을 인수 중이며 내달 23일부터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원권은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원권보다 가로는 6㎜가 크고 세로는 같으며, 색상은 황색 계열이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의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하고 101번부터 2만번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에 부친 뒤 나머지 물량은 시중은행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측은 5만원권이 유통되면 지급결제 수단이 더 생기는 만큼 일상 거래가 보다 편리해지고, 화폐관리나 수표발행 등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