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부터 5만원권(고액권) 화폐가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5만원권을 인수 중이며 내달 23일부터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원권은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원권보다 가로는 6㎜가 크고 세로는 같으며, 색상은 황색 계열이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의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하고 101번부터 2만번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에 부친 뒤 나머지 물량은 시중은행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측은 5만원권이 유통되면 지급결제 수단이 더 생기는 만큼 일상 거래가 보다 편리해지고, 화폐관리나 수표발행 등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