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출품작] 5월 넷째주

[신SW 출품작] 5월 넷째주

 5월 넷째 주에는 기업용 솔루션 2종과 개인용 솔루션 1종이 출품됐다. 출품작 세 개 모두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월리서치는 e메일을 통해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SW인 ‘오디트필터(AuditFilter)’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기업이나 기관의 메일 서버에서 외부로 발송되는 메일에 대한 보안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정부 정보시스템에서 발생한 해킹사건들도 메일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보안정책에 반하는 메일의 경우 보안 담당자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메일이 발송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허가되지 않은 메일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고 관리자 모드로 메일 전송과 관련한 통계를 작성할 수도 있다.

 넥스트서치는 이미지 기반 검색엔진 솔루션인 ‘루키’로 참가했다. 문자가 아닌 그림으로 상품의 특징을 콕 집어내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모양을 선택하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의 형상, 색상, 무늬 패턴 등 원하는 검색기능에 보다 비중을 둬 찾는 ‘검색기능 조절 버튼’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별·나이·생산지·용도·계절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제품을 찾는 ‘나만의 검색’도 눈에 띈다.

 뉴스타인은 김치 연구가인 이하연씨와 손잡고 김치 관련 콘텐츠인 ‘이하연의 전통김치’를 출품했다. 김치 담그는 방법을 음성, 텍스트, 동영상, 삽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제공함으로써 초보자들도 손쉽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월리서치(대표 김종모 www.ewall.co.kr)는 e메일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SW인 ‘오디트필터(AuditFilt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업이나 기관의 메일 서버에서 외부로 발송되는 메일에 대한 보안을 목적으로 한다. 보안정책에 반하는 메일은 보안 담당자의 승인절차를 거친 뒤 발송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허가되지 않은 메일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 e메일이 회사 기밀이나 핵심 기술, 고객정보(주민번호, 전화번호, 계좌 정보) 등이 유출되는 대표적 경로인만큼 기업이나 금융권,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높으리라 전망된다.

 오디트필터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고 관리자 모드에서 메일 전송과 관련한 통계를 작성할 수도 있다.

 실시간 알람 기능으로 메일 발송 상황을 즉시 알 수 있다. 또 신종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게 이중화 바이러스 엔진을 설치해 의도하지 않은 바이러스 감염 메일이 발송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운용체계인 리눅스와 패키지 SW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사 인사 데이터베이스 및 웹 메일을 연동해 승인 절차도 간단히 마무리할 수 있다.

 ◇인터뷰-김종모 사장

 “내부 정보 유출의 대표적 수단인 e메일을 관리하는 게 필수적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종모 이월리서치 사장은 최근 기밀 유출로 인한 기업이나 국가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디트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총판 노하우를 가진 곳 2∼3개와 고객 지원 능력이 뛰어난 대리점 10개가량을 선정하겠다”며 “또 굿소프트웨어(GS) 인증 후 조달에 등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고객사들에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화벌이에도 나선다. 중국, 일본, 미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것이다.

 김종모 사장은 “올해는 제품 출시 첫해인만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웹 서버의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개인정보 유출, 바이러스 유포, 유해 글 게시 등을 차단 및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하반기 중 출시하겠다”며 “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좀비 PC에서 발생하는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는 제품도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넥스트서치(대표 강성추 www.nextsearch.co.kr)는 이미지 기반 검색엔진 솔루션 ‘루키’를 출품했다.

 루키는 이미지로 상품의 특징을 추출하는 방식이며, 이용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모양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이미지의 형상, 색상, 무늬 패턴 등 원하는 검색기능에 보다 비중을 둬 검색하는 ‘검색기능 조절 버튼’도 새롭다.

 부가 서비스인 ‘나만의 검색’은 성별·나이·생산지·용도·계절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제품을 찾는 기능이다. 짧은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검색 속도도 빠르다.

 루키는 이른바 ‘비주얼(visual) 검색’의 선두주자다. 넥스트서치는 이 제품으로 검색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넥스트서치는 또 국내 대기업 홈쇼핑업체 등과 차세대 쇼핑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관련한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동영상 검색쇼핑, 모바일 검색쇼핑, IPTV 검색쇼핑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뷰-강성추 사장

 “텍스트(문자) 검색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습니다.”

 강성추 넥스트서치 사장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문자로 검색하는 대신 상품의 디자인, 색깔 등으로 검색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이른바 ‘검색 틈새시장’을 겨냥해 이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메이크샵, 카페24 등 쇼핑몰 관리업체들은 물론 주요 포털들과 제휴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주요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도 두드린다는 목표다. 강 사장은 “일본의 야후재팬이나 라쿠텐,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이나 타오바오 등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내년 매출 목표는 94억원 정도로 잡았다.

 강성추 사장은 “향후 모바일 이미지 검색쇼핑, 포털 사이트의 멀티미디어 검색을 비롯해 IPTV·동영상·모바일 등 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비주얼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타인(대표 정진구 www.newstein.co.kr)은 김치 연구가인 이하연씨와 손잡고 김치 관련 콘텐츠인 ‘이하연의 전통김치’를 출품했다.

 기존의 유사한 콘텐츠가 김치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이나 텍스트 위주로 단순하게 구성된 반면 ‘이하연의 전통김치’는 음성, 텍스트, 동영상, 삽화, 애니메이션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이용자가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어 3개국어 판으로 만들어졌으며 중국어 판도 출시할 예정이다. 총 5편이며 △김치 이야기 △김치의 역사 △김치의 효능 △김치의 종류 △김치의 국제규격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 등으로 나뉜다.

 뉴스타인은 콘텐츠 기획 당시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둬 한국 고유의 미를 살리기 위해 바탕화면, 의상, 배경 등을 삽입했다. 또 세 시간 가량의 내용 중간에 국립국악원에서 제공받은 전통 음을 삽입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하연의 전통김치가 또 다른 한류 문화 코드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정진구 사장

 “한국의 자랑거리인 김치를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재구성해 세계시장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정진구 뉴스타인 사장은 김치 관련 미디어는 활자로 된 도서에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김치 종류와 제작법 등에 국한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부족하다며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e러닝기법으로 SW화하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김치 수출업체와 지자체들이 벌이는 김치관련 행사, 김치 특성화 사업 등 김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며 “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와 미국, 일본 등지의 교포사회는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에게도 제품을 알리겠다”고 영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특히 김치가 한국 문화의 대표선수임을 인지할 수 있게 전통음악인 국악과 결합해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진구 사장은 “외국어 버전으로 영어권 나라와 일본, 중국에 수출하겠다”며 “아마존과 e베이에서도 제품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4억5000만원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