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투니버스 ‘심슨네 가족’

[주목! 케이블] 투니버스 ‘심슨네 가족’

 미국에서 20여 년 간 방영돼 미 TV 역사상 최장수 시리즈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The Simpsons)’이 한국 안방을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25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30분에 ‘심슨네 가족 시즌10’를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될 시리즈는 1999년에서 2000년에 제작된 것으로, 미국 현지에선 11번째 시즌이다. 국내의 경우 10번째 시즌 타이틀을 달고 방송될 예정이다.

 심슨네 가족은 미국 스프링필드에 사는 호머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을 특유의 위트와 유머감각으로 그려낸 세계적 인기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다. 이 작품은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가장 호머와 아내 마지, 아들 바트, 큰딸 리사, 막내딸 매기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노란색의 얼굴, 튀어나온 눈, 2등신의 몸매, 4개의 손가락 등 독특한 주인공들의 독특한 그림체와 기발한 표현력, 개성 넘치는 인물묘사가 압권이다.

맷 그로닝의 원작 만화를 1989년 폭스TV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첫선을 보였다. 10년 뒤인 1999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10번에 걸쳐 23개의 에미상을 수상했고, 2000년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