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 씨티은행 계좌로 송금이 되는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서비스는 송금인이 은행에서 해외송금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해외수취은행에서 수취인이 돈을 찾을 수 있지만, 이번 서비스는 국내송금처럼 송금 후 해외 씨티은행에서 수취인이 바로 돈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인터넷뱅킹으로도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 서비스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괌, 필리핀, 홍콩 등 9개국이다.
휴대폰을 통한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의 송금수수료는 건당 5000원 이하이며 다른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전신료, 해외수수료 등의 다른 수수료는 전혀 없다. 한편, 씨티은행 우수고객인 ‘씨티골드’ 고객은 송금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송금받는 계좌가 해당국가의 씨티은행 계좌여야 하며, 한국씨티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모바일뱅킹에서 신규 송금은 불가능하며, 창구나 인터넷뱅킹에서 송금했던 과거내역(수취정보)을 호출해 추가송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