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통합법인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6일 공식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정보화촉진기본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통합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 출범식을 26일 정보화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진흥원 초대 원장은 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이 선임됐다. 김 원장은 정보사회진흥원이 정보화진흥원으로 승계됨에 따라 2011년 5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정보화진흥원 조직은 정보사회진흥원 1실·5단·21팀과 정보문화진흥원 6단·20팀을 통합해 1실·8단·27부·1센터로 개편된다.
행안부는 이번 통합에 따라 총 3단·14팀이 감축돼 조직 기준으로 34%, 정원 기준으로 14.8%가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양 기관의 공통 업무와 관련한 조직은 통폐합하되 정보문화센터를 둬 그동안 정보문화진흥원이 수행해온 정보격차 해소·건전 정보문화 확산 등의 업무는 당분간 분리해 수행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급여·직급 등의 격차와 같은 구체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여서 당분간 센터로 이원화된 물리적 통합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진흥원 출범과 함께 진행될 조직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8월에는 센터 조직도 화학적으로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진흥원은 이에 따라 원장 직속으로 ‘조직융합추진위원회 및 융합추진단’을 운영, 기관 통합에 따른 조직문화 융합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