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는 공인전자문서 보관소를 기반으로 전자문서의 민간 유통망 구축 등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제3호 공인전자문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공전소 브랜드인 ‘다큐브’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성능테스트(POC)와 시범사업을 수행하면서 은행 등 대형기업에 알맞은 성능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다큐브로 단순히 문서보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업무개선을 위한 보관소 활용 모델을 개발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삼성SDS는 올해 공전소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에 POC 및 투자대비효과(ROI) 분석을 실시해 협의를 진전시켰다. 이와 함께 보험사 인터넷 청약 보관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존 및 신규 문서 보관까지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SDS는 전자문서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전자세금계산서 중계서비스인 ‘다큐빌’을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전자세금계산서 신버전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또 표준전자세금계산서 전송 솔루션으로 보급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를 발판으로 전자문서 유통 대중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망에 대한 시스템 개발을 하반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가 최종적으로 잡은 목표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기반에서 보관, 증명 등 전자문서의 기본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있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곧 다가올 전자문서시대를 최적의 서비스로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