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천 램프공장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가 26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김천 램프공장 외관.
현대모비스가 26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김천 램프공장 외관.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램프 공장을 가동, 본격적인 헤드램프 사업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김천공장은 총 7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공장으로 연산 1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자회사인 자동차용 램프 제조전문회사 IHL, 중국 장쑤램프 공장 등을 포함해 총 500만대의 램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를 계기로 현대모비스는 2012년께에는 램프 사업부문에서 연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헤드램프는 현재 쏘렌토 후속모델인 ‘쏘렌토R’ 장착을 시작으로 올해 말 양산되는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VG’, 2010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로체 후속, 베르나 후속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김천공장 램프 생산팀 이우석 부장은 “일본의 Koito, 독일의 Automotive Lighting 등 해외 선진업체들과 비교해 봐도 불량률 최소화 및 자동화 측면에서 이미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품질관리는 물론 각종 신기술을 가미한 기능적인 면을 보완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저절로 찾아오게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