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정보기술업체 한국레드햇(대표 김근 www.kr.redhat.com)은 경찰청 정보화 사업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5’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의 ‘블레이드 서버’에 이 제품을 공급한 것. 경찰청은 기존 ‘윈도 서버 2000’을 바탕으로 삼아 정보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정보량 증가에 따라 정보의 ‘서버 관리 방식’을 ‘로컬 분산 자료 관리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위한 운용체계(OS)로 오픈소스 기반 제품(리눅스)을 선택했다는 게 레드햇 측 설명이다.
레드햇은 또 같은 데이터를 여러 장비에 중복·저장할 수 있도록 디스크(DISK)를 병렬로 처리(RAID)해 정보관리 처리속도를 20∼30% 가량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김근 대표는 “공공 기관의 경우 독점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특정 기업에 종속되면 균등한 접근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예산 편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공공 기관의 오픈소스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