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장기호 www.businesson.co.kr)은 전자세금계산서 ‘스마트빌’ 서비스를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52%에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 포인트는 서비스 초기부터 ERP와의 연동에 주력한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 수천, 수만개의 협력업체를 보유한 만큼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이 전체 IT시스템과 맞물려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ERP와 분리해 전자세금계산서를 운용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의 이중 관리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스마트빌은 ERP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등을 비롯, 대한항공, SK C&C, SK 가스, 한솔그룹, 코오롱, 두산, 웅진, 외환은행, 비씨카드, 애경산업, 스타벅스, 아디다스, 조폐공사, 한전KPS 등 다양한 레퍼런스(실적)를 쌓았다.
부가 서비스도 다양하다. 영업, 구매 등의 업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게 전자구매, 전자계약, 공급망관리(SCM)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풍이 전자구매 솔루션을, 웅진이 전자계약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올해 내 도입계획을 가진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각종 증빙 서류와 전표 등 회계 관련 모든 서류를 전자화한다는 목표도 세워놓은 상태다.
자체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외주로 콜센터를 운영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에 직접 콜센터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노하우는 이 회사의 창립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IT 컨설팅전문업체인 프론티어솔루션의 사업부에서 스핀오프 형태로 출발했기 때문이다. 프론티어솔루션은 1년 매출이 수천억∼수조원대에 달하는 대기업들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대기업이 보다 나은 IT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