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대표 박정천 www.klnet.co.kr)은 국가 공인 1호 전자세금계산서인 ‘로지스빌’을 서비스한 업체로 유명하다. 현재 국세청의 표준전자세금계산서 표준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지스빌 서비스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던 종이세금계산서 관련 업무를 국세청 고시 제 2001-4호에 따라 세금계산서 및 입금표, 거래명세표 등을 EDI를 통해 전자적으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다.
발급된 전자세금계산서를 공인인증서를 통해 전자서명한 후 전자적으로 발행·승인·취소·인쇄·결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의 비용절감 및 업무효율화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보안성이 뛰어나다. ASP 형태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쓰는 경우, 고객사 입장에서는 민감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양한 ‘권한인증 체계’를 갖춰 악의적인 목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전자서명’방식으로 데이터를 보호한다. 로지스빌의 전자서명은 PKI인증기반의 암호화를 통해 거래 당사자간의 신원확인은 물론이고 위·변조를 방지한다.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설계하기도 했다.
이밖에 ‘메일 상자’의 개념을 적용해 전자세금계산서의 발신과 수신을 간단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세금계산서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기업환경과 문서 사용량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미 LG전자, 범한판토스 등 3000여개 가량의 대기업이 로지스빌을 쓰고 있다.
휴대폰 등을 이용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2007년에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스템 및 처리방법’에 관한 특허를 얻어 고객들이 모바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금융결제 연계기능은 물론 ERP시스템과 연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