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대규모 건축단지에 시스템에어컨 공급

삼성전자가 중국의 대규모 건축단지에 1500만달러 규모의 토털공조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희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왼쪽)과 석명건 천진삼련투자집단 동사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의 대규모 건축단지에 1500만달러 규모의 토털공조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희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왼쪽)과 석명건 천진삼련투자집단 동사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지난 26일 톈진 쉐라톤 호텔에서 중국 톈진의 다목적 건축단지인 ‘동려연건원(東麗軟件園)’에 시스템 에어컨 및 공조설비 시설을 합해 약 15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려연건원’은 톈진의 주거·비즈니스·상업·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목적 건축단지로 단지 내에 호텔·사무실·테마파크·쇼핑몰 등이 입주한다. 면적은 약 45만㎡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에어컨 설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삼성의 가정용·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의 제품 및 서비스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현종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중국은 물론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로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향후 지열을 활용한 공조시스템·복합 공조시스템·수냉식 시스템 에어컨 등도 해외 랜드마크 빌딩에 채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필리핀 마닐라 중심가에 위치한 7만3천㎡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메랄코 비즈니스 센터(Meralco Business Center)에 7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