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 옛 공군 73기상전대장이 27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의 ‘630 기상센터’ 공동 센터장으로 뽑혔다.
반 센터장은 지난 2000년 9월 태풍 ‘사오마이’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이라는 한국·중국·미국·일본 기상기관 예보와 달리 “동쪽으로 움직여 부산 부근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해 화제가 됐던 기상 전문가다. 2001년 7월에는 미국·일본 수치 모델과 기상청이 예상한 ‘서울지역 강우량 20∼40㎜(많은 곳 80㎜)’와 달리 ‘최대 300∼400㎜ 집중호우’를 정확하게 맞추기도 했다.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내년 1월부터 민간 업체의 기상예보가 시작(개방)되는 것에 대응해 반 센터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반 센터장은 조석준 기상캐스터와 함께 ‘630 예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