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이 중견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로는 처음으로 u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기능과 호환성을 강화한 u시티 통합 플랫폼을 자체 개발, 내달부터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u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은 u시티 종합운영센터를 구축하는 토털 솔루션이다. 교통·방범·환경·재해 등 u시티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기본 골격이 된다.
지금까지 KT·삼성SDS 등 대기업 IT서비스업체들이 u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적은 있으나 중견업체가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KT가 ‘유비칸’, 삼성SDS가 ‘유비센터’ 등의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체 통합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u시티사업 수주전에서 대기업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영 u시티사업단 상무는 “기존 대기업이 개발한 플랫폼은 호환성이 크게 떨어져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때마다 플랫폼도 일부 고쳐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지만 대우가 개발한 플랫폼은 어떤 서비스든 플랫폼에 붙일 수 있도록 설계돼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통합 운영 플랫폼 상용화에 맞춰 고객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체험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와 별도로 토지공사 산하 u에코시티사업단이 주관하는 u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 표준화 과제에 참여해 u시티 플랫폼 표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작년부터 u시티사업을 본격화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성남 판교 u시티, 광교 u시티 실시설계, u세종 1단계 실시설계, 대전 서남부 실시설계, 오산 신도시 u시티 정보화전략 기본설계 용역사업 등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단시간에 u시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