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만든 장난감과 로봇=로봇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생생히 설명해주는 어린이 도서다. 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한 자동 인형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로봇 ‘로보트 태권 브이’, 현재의 첨단 로봇까지 로봇이 진화한 모습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로봇의 발전 과정과 역사, 로봇의 핵심 요소와 작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로봇을 통한 세계의 문화, 미술, 디자인의 변천사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한껏 자극한다. 백성현·황미선 지음, 상수리 펴냄, 9500원.
◇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이 시대 대한민국의 이슈를 두고 조선시대 논객 11명이 모여 격론을 펼친다. 조선의 유학을 대표하는 조광조, 대표적인 여성 문인 허난설헌, 변절자라는 낙인이 찍힌 신숙주, 실학자로 이름을 날린 이중환 등 조선사를 뜨겁게 달군 논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의 조선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논했다. 살아온 환경과 학문적 배경이 다른 11명의 논객이 제각각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로 한반도 대운하, 양극화, 한미 FTA 등 뜨거운 문제를 짚어 본다. 우리역사모임 지음, 왕의서재 펴냄, 1만3000원.
◇생각대로 되는 공공디자인=2009년 한국에는 공공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들이 앞다퉈 디자인을 내걸고 도시 외관 혁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저자는 핀란드를 여행하며 우리나라의 공공디자인이 향할 바람직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 세계 최고의 생활 수준을 자랑하는 핀란드를 돌아보며 핀란드의 건축·공원·박물관·도로에서 보이는 핀란드 디자인의 철학, 이를 우리에 맞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 한다. 또 대한민국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기술자’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양요나 지음, 도시미래연구원 펴냄, 1만2000원.
◇퓨처 오브 레스=무선 통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전자결제와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이 책은 무선 통신의 발전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통신(Wirless)·문서(Paperless)·금융(Cashless) 혁명을 전망한 책이다. 저자는 미래 사회의 커다란 변화를 3가지 ‘less의 혁명’이라고 말한다. 선이 사라지고, 문서가 없어지며, 결제를 담당하던 화폐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응용 분야를 흥미롭게 제시했다. 앨런 H. 쿠퍼 지음, 내일아침 펴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