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구축한 전자무역시스템 ‘u트레이드허브’가 첫 수출을 눈앞에 뒀다.
지식경제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외경제협력투자무역부와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사업추진 기관 선정 및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측 추진기관은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선정됐으며, 우즈베키스탄 측에선 대외경제정보상거래원과 상공회의소가 맡는다.
KTNET은 우선 우즈베키스탄에서 내년 6월까지 1년간 구축 컨설팅 작업을 전개하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양측 전담기관 간 본 사업 계약 체결 및 정식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축이 진행되면 완료되는 시점은 2013년이다. 구축 컨설팅 및 시스템 수출 효과는 2350만달러에 달한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 전자무역시스템의 첫 수출을 통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계 표준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와 다른 중앙아시아로의 수출 확산 계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u트레이드허브란?= 수출환어음 매입 온라인 서비스(e-Nego)와 전자선하증권(e-B/L) 등록·발행 유통관리 까지 무역 전과정을 온라인시스템화한 세계 첫 모델이다. 지난해 7월29일 개통됐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전자무역 완성 시 매년 2조6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