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정부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정부 하드웨어자원 통합사업 2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지난 22일 제안서 입찰을 마감한 정부통합전산센터 제2차 하드웨어자원 통합사업에 1차 사업을 수주했던 삼성SDS가 우선협상자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부터 기술 협상에 들어가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20일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SDS가 계약을 체결하면 중앙부처 20개 기관의 28개 정보화사업에 대한 통합 발주와 구축이 이뤄지게 된다.
삼성SDS 측은 지난 2005년 39개 중앙부처 정보시스템 이전·운영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218억원 규모의 2차 통합사업을 수주하게 됨으로써 3차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가 그동안 실질적 자원통합 분야에서 기술 선도 역할을 했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공공부문 전산자원통합 분야에서 보다 큰 역량을 쌓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SDS가 이번 사업에 IBM 서버를 중심으로 제안함에 따라 정부 HW자원 통합 발주 이후 IBM 서버가 처음으로 메인시스템으로 도입된 것도 관심사다. 삼성SDS는 지난 시범사업과 1차 사업 모두 HP 서버를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로서도 각 부처가 개별 수행하던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부 전체 차원의 효율적 자원구축과 공동 활용에 힘이 실리게 된다.
김동석 행정안전부 정부종합전산센터 과장은 “전 중앙부처의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통합센터의 출범과 함께 공공부문 전산자원도 통합운영체계로 재편돼 운영의 안정성과 보안성 향상은 물론 전력 사용의 효율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