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탄소표시제 제품·품목 확대

풀무원, 탄소표시제 제품·품목 확대

 풀무원이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과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남승우 풀무원 대표<사진>는 28일 오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의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차 SR연구회’에 주제 발표자 참석, 이같은 내용의 ‘풀무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날 남 대표는 “현재 유기농 투컵 두부 1개 품목에만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상태지만, 연내 이를 두부 16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탄소배출량 산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남 대표는 덧붙혔다.

 또 남 대표는 “내년에는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16개 품목에 대한 공정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인 뒤 저탄소상품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생면과 생라면 등 두부 이외의 제품 등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탄소성적표지제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소비 등 전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탄소발자국)을 상품의 포장에 표시하는 제도다.

 현재 온실가스라벨링·탄소라벨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인증 신청 제품별 탄소배출량에 대한 기준치(베이스라인)를 선정하는 ‘1단계 인증’과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기준치를 인정받은 상품에 한해 국가가 제시하는 감축목표를 저탄소 기술개발로 달성했을 경우 부여되는 ‘2단계 인증’으로 나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