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 중인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출보험공사는 페트로베트남과 석화프로젝트 금융지원을, 포스코는 베트남스틸과 제철소 건립을 약속하는 등 15건의 양해각서(MOU) 교환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베트남 총리는 연설을 통해 “이번 방한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간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양국 간 친근한 이미지가 오래도록 지속되고 실질적인 동반자적인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2년 수교 당시 5억달러에 못 미쳤던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에는 20배 가까이 늘어난 98억달러에 이르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괄목한 한한 발전을 이뤄왔다”며 “두 나라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상호 보완성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