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실용로봇연구소 29일 개소

 로봇 융합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실용로봇 산업 확산에 기여할 실용로봇연구소가 개소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이인선)은 대구 성서 DGIST 실험동(대구테크노파크 벤처2공장 지구관)에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로봇 연구를 본격화할 실용로봇연구소(PARI 소장 안진웅)를 개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PARI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수준의 로봇전문연구소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로봇융합 핵심인재양성 및 실용로봇 신산업을 창출한다. 연구소 산하에는 로봇융합연구실, 실용로봇개발실, 소방방재로봇사업단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로봇융합연구실은 뇌·로봇 인터페이스, 생체모방로봇, 로봇자연지능 등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게 되며, 실용로봇개발실은 놀이치료로봇, 뇌척수 기능회복 보조로봇, 민군 겸용 감시정찰로봇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방방재로봇사업단은 현 지역 로봇전문기업인 호야로봇, 동일필드로봇과 함께 정부로부터 1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방관보조로봇 등 실전 배치 가능한 로봇개발이 한창이다.

 PARI는 기술개발과 함께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를 활성화하고, 로봇융합공학부 특성화교육과정, 실용로봇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등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진웅 소장은 “로봇분야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대구시가 소방방재로봇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등 기업중심의 연결개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PARI는 내년에 국가가 지정하는 로봇전문연구소로 승격하고, 오는 2011년 로봇융합공학부 교과과정 개설, 2015년 닌텐도급 초대형 스타로봇기업 배출 등의 운영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