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저탄소 녹색성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동아시아 기후포럼’ 1차 회의가 지난 2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모델을 개발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아시아 각국이 관련 정책 및 경험을 교류하는 자리이다.
포럼 말미에는 동아시아에 적합한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한 ‘동아시아 저탄소 녹색성장 서울 이니셔티브’를 채택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의 각료급 대표단 60명이 참석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유엔환경계획(UNEP) 앙헬라 크로퍼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 전문가와 영국, 미국, 일본 전문가 20명 및 국내 관계부처, 연구기관 관계자 90명이 동참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 일본 도야코 G8(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은 2008년부터 5년간 2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저탄소 정책협의와 기술혁신, 재원확대, 기술 시범사업 등에 투자하는 일종의 협의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