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29일 삼성그룹의 경영권 이양에 관계된 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무죄를 사실상 확정짓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경제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판결은 어려운 경제의 활성화와 삼성 그룹의 글로벌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온 만큼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삼성도 정도 경영과 투명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식 논평을 내고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법리적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계기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위법성 논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상의는 “삼성은 정도 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 주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국가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투자 확대와 고용 유지에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이번 판결이 국내 기업의 경영활동에 불필요한 제약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식 논평에서 “무죄 판결을 존중한다”며 “삼성과 협력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