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린 29일 지상파 방송 3사는 정규 방송을 대부분 취소하고 영결식을 생중계하는 등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 시작도 평소보다 앞당겨 오전 4시30분께부터 시작했으며 메인 뉴스도 최장 2시간까지 연장 진행키로 했다.
MBC는 이날 아침 4시30분부터 뉴스 특보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장례식과 운구 준비과정, 경복궁과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결식과 노제,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에서 치러진 화장식을 생중계했으며 오후 9시 뉴스데스크는 특집으로 2시간 방송한다.
오후 5시30분께는 ’MBC 스페셜-대한민국 대통령’을 앙코르 방송으로 내보냈다.
KBS 1TV는 오전 4시50분부터 발인식과 영결식, 서울까지 운구 과정, 경복궁에서 열리는 국민장,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 등을 생중계 했으며 운구 과정은 헬기 촬영분을 방송했다.
다양한 추모 특집 프로그램도 준비해 전날 밤 12시에는 ’보도 특집-노무현이 꿈 꾼 세상’을 내보냈다.
또 29일 오후 10시 30분 ’추모 특집-노무현 떠나다’, 30일 오후 9시50분 ’다큐 3일-서거 후 3일간의 기록’, 31일 오전 8시 ’KBS 스페셜-노무현이 남긴 숙제’ 등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의 생전 모습과 행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KBS 2TV는 전날 오후 8시 30분 ’30분 다큐-내가 만난 노무현’, 오후 11시 ’앙코르 다큐 3일-대통령의 귀향, 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을 통해 서민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려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추억했다.
SBS도 오전 4시30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메인 뉴스 전까지 뉴스 특보와 특집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8시 뉴스도 1시간30분으로 특집 편성했으며 이후 ’보도 특집-서민 대통령 노무현 그는 누구인가’를 방영해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등 한국사회의 병폐에 맞섰던 고인의 생전 활동을 짚어볼 계획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인 YTN은 오전 4시부터 봉하마을을 연결해 장례 준비과정부터 국민장, 노제, 화장식까지 생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