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 3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내놓은 LED(발광다이오드) TV 판매 대수가 출시 10주째인 25일 35만대(유통망 공급기준)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평균 5천 대씩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6주 만에 20만대가 판매된 데 이어 8주 만에 25만대를 넘어섰고 2주 만에 다시 10만대가 판매됐다”며 “240Hz 제품인 8000시리즈가 출시되면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40인치 이상 대형 TV가 많이 팔리는 북미 지역 판매량이 14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13만대, 중동·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각 1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이 기간에 1만5천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6000시리즈가 19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가격이 더 비싼 7000시리즈는 14만5천여 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20일 이후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선보인 8000시리즈는 1만5천여 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출시 두 달여 만에 35만대 이상 판매된 삼성 LED TV는 국내 TV 업계에서 처음으로 새 시장을 개척하면서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 합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