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2.0시대] 신성홀딩스

 신성홀딩스(대표 이완근 www.shinsung.co.kr)는 1977년 창업초기 냉동공조산업으로 시작해 클린룸 설비 핵심인 저소음·무진동 ‘FFU(Fan Filter Unit)’ 국산화를 실현하는 등 기술 중심의 첨단 장비 사업을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30년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전지 시장에 진출하여 에너지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 산업단지내에 공장을 설립해 연산 50㎿의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0㎿의 2기라인 증설을 완료키로 했다. 총 100㎿의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성홀딩스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노하우와 태양전지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하여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공장 준공 6개월만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단결정 태양전지 17.38%, 다결정 태양전지16.06%의 놀라운 광변환효율을 검증 받았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고효율 태양전지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이 회사와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호주 UNSW(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기로 해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계열사를 통한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도 신성의 강점이다. 클린룸 전문업체인 신성이엔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을 등록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팹 물류자동화 장비 업체인 신성FA도 태양광 생산 및 이송장비 시장에 진출해 현재 신성홀딩스 2기라인을 구축 중이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신성CS는 태양광 모듈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