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병원·관공서 등에서 홍보와 정보 제공을 위해 설치하는 무인안내시스템인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수요가 병원, 쇼핑몰, 호텔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인치 멀티터치스크린을 채용한 46인치 DID가 등장했다.
1일 엘리비젼(대표 안덕근)은 24인치 완전 방수형 멀티터치스크린을 채용한 아웃도어형 46인치 DID(모델명 ELO-4624M·사진)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실내(인도어)형에서는 멀티 터치나 46인치 터치제품이 있었지만 아웃도어형 제품 중 대형 DID와 멀티 터치스크린을 접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상단에 46인치 DID를, 그리고 하단에는 24인치 멀티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키오스크형으로 지난달말 일산시에 처음 설치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지원은 물론 강화유리 장착으로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능도 콘텐츠 종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안덕근 사장은 “기존 DID가 서버에서 일방적으로 보내주는 홍보 내용이나 뉴스 등 공지사항을 보여주는데 반해 신제품은 고객이나 주민이 직접 원하는 데이터나 홍보물을 선택해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풀 HD 영상까지 지원돼 공공기관은 물론 예식장, 프랜차이즈, 공항 민원실,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제품을 최근 열린 독일 ESSEN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출품, 유럽의 많은 DID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23일 동경에서 열리는 IVR 디스플레이전시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엘리비젼은 지난달말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한편 연구소도 개설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